
행복과 설렘이 함께했던 긴 임신기간이 끝나고나면 곧 이어 아이의 육아를 하게되면서 여러 변화들을 겪게 됩니다.
전신이 잘 붓기도 하고 관절 여기저기에 통증이 생기며 심한 변비로 고생하게 되거나 머리카락이 한 웅큼씩 빠지는 등의 적잖은 변화에 많이 놀랄 수 있으며, 순간 감정이 급변하거나 우울증이나 만성피로 등의 심리적, 정신적인 변화를 맞게 됩니다.
일반적인 이러한 증상들은 기력 손상 등으로 지친 산모가 충분히 조리하면 대체로 6주 이후에는 소실되지만 몸조리에 문제가 있었거나 원래 체력이 너무 약했던 경우라면 산후풍 형태의 후유증이 남게 됩니다.
서구 문화에서는 거의 없고 주로 동양인들에게 발생하는 하나의 질환으로 자리잡은 산후풍은 많은 임상사례가 누적되어온 진료 중 하나로 수많은 데이터가 누적되어 오고 있습니다.
근래는 해부학적인 요소가 더욱 반영되며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학문적 이론이 뒷받침된 여러 방법이 해를 거듭할 수록 더 발전되고 있습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산후풍 관리에 관한 역할에 대하여 살펴볼까 합니다.

산후 회복과정
신체적, 생리적, 정신적으로 회복하는 시간은 출산 과정, 몸 상태, 육아 환경 등에 따라 다르며 분만, 진통시간, 출혈 등에 따라 대부분의 경우 최소6주 최장 6개월이 필요합니다.
단계는 1주/ 6주/ 6개월로 변화의 단계를 맞을수 있는데 보통 자궁 사이즈, 생리의 여부 등이 기준입니다.
분만 1주일 후 자궁의 내부도 거의 회복되고, 탈락된 점막과 세포, 박테리아 등으로 이루어진 분비물인 오로가 약3-4주간 밖으로 배출됩니다.
혹 제왕절개를 시행했다면 분만 후 다음 날은 되어야 거동이 가능하고 자연분만을 했을 시 가볍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출혈이나 오로 분비로 손실된 영양이 아직 이전으로 돌아가지 못한 상황에서 빠르게 피곤을 느끼게되고 감정을 제어하기 힘든 상태가 오기도 합니다.
6주가 지나면 자궁이 원래 상태로 복구되며, 나오던 오로가 멈추며 생리가 시작되나 한동안 주기가 불규칙합니다.
만일 유산하였다면 4~6주 이내에 몸이 점차 정상으로 회복하고 있으나 일상 과업 수행이 오랫동안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7주에서 6개월까지 몸의 변화: 모근이 약해져 탈모가 일시적으로 생기며, 진통 시간이 길었다면 회복 속도가 늦을수 있습니다.
보통 가벼운 기분 변화를 겪다가 호전되지만, 만일 이 기간이 지나도 허탈감, 통증, 피로감, 우울증이 심하다면 남편과 곁의 가족들이 참여해야 합니다.

산후풍(産後風)
산후풍이라는 용어는 동양에서 말하는 증상으로 서양에는 없는 병명이며, 한국의 문화 관련 증후군의 일종이고 이에따라 산후조리에 쏟는 관심의 정도가 다릅니다.
아기를 낳은 후 몸조리가 잘 되지 않았을 때 생기는 합병증을 말하고, 산후풍의 범주는 좁게는 회복하지 못한 산모의 몸에 차가운 기운이 들어 관절에 통증이 나타나는 자율신경기능 실조로 인한 신체 이상감각등입니다.
사람마다 다른 산후풍 증상
관절이 냉기 등으로 경직되면서 전신 및 한쪽 몸의 동통 등 통증이 발생하고 오한, 발열, 소화불량 등의 증세도 있는데 부종은 제때 회복되지 않으면 비만이 되기 쉽습니다.
대표적인 통증 부위에는 관절통증이 가장 많은 빈도를 나타내며 여러곳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산후풍은 출산 후 완전 회복까지 걸리는 기간인 출산 후 6개월 내에 증상들이 발생하고 개인의 상황에따라 다를수 있으며 산후의 건강에 많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대표적 증상 이외에도 몸에 찬 바람이 드는 듯 전신이 시리거나 항배통(목과 등의 통증), 눈이 피로하거나 온몸이 무기력해지는 등의 증상이 흔히 동반되는 경향입니다.

산후풍의 원인
산후풍이 산모를 힘들게하는 이유는 출산에 의한 호르몬의 변화와 골밀도 저하 등이 영향을 줘서 산후풍이 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모유수유시 본인의 칼슘과 태아에게 전달될 칼슘까지 필요해 모체의 골소실을 유발하며 칼슘을 추가로 섭취하더라도 예방되지 않습니다.
난소에서 나오는 릴렉신호르몬이 골반인대를 부드럽게 만들어 태아가 쉽게 나오게 하는데, 보통 임신5개월부터 분비되어 출산 후 6개월 정도까지 계속 분비되고 출산후 체형변화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고령 임산부일수록 골밀도가 떨어져 관절이 약해진 상황에서 여기에 육아로 인한 관절의 과사용이 산모는 산후풍에 더욱 취약해질수 밖에 없습니다.
임신기간동안 분비되던 호르몬들은 임신 전 상태로 회복되기위해 급격한 변동폭을 겪게되는데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갑상선 호르몬이 감소하고 옥시토신과 프로락틴 등은 증가하게 됩니다.
두드러지는 변화는 모근의 약화로인한 탈모이고 때로는 질병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한의학 이론에서는 출산을 방금 한 산모가 조리와 섭생이 부족하여 기혈이 약한 상태에서 무리를 하거나 관절 및 근육에 한기가 침입하여 모든 관절이 늘어지고 혈맥이 흩어져서 경락에 병이 발생하면서 관절과 근육이 아픈것이라고 판단합니다.
또한 풍한습 등의 환경적 요인 외에도 다태아나 고령의 산모에게서 산후풍과 각종 이상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산후풍 예방의 첫걸음
산후풍 발생을 최대한 예방하려면 출산 후 운동시기에 맞춰 운동을 해야 하고 올바르고 건강한 식단이 필요합니다.
뭉친 근육을 풀며 최소한 3주는 쉬어야 하고 20~22도의 적절한 실내온도를 유지하며 유축, 걸레질 등의 집안일을 가급적 피합니다.
회복이 어느정도 됐다면 강도가 낮은 운동으로 시작해 근력을 키우는 적당한 운동이 회복을 도울 수 있습니다.
출산 후 6개월 정도는 싱겁게 먹는것이 좋은데, 변비를 막기위해 섬유질을 섭취하고 미역국은 자궁수축과 지혈에 도움이 됩니다.
시간에 따른 몸의 회복과정을 충분히 이해해야하며 가사와 육아 피로를 피할 수 없어서 몹시 고단하다면 정서적 안정감을 찾도록 노력하고 우울감이 생기기전에 도움을 받아 정서적으로도 안정 될 수 있도록 시간을 충분히 쓰는것이 필요합니다.
한약에 추나요법을 더하면!!
몸을 충분히 회복해주지 못한다면 여러 산후풍의 증상이 시작될 수 있으므로 산후 관절 허약 증상을 막을수 있도록 적극적 관리가 산후풍 예방에 필요합니다.
산후 1주~ 2주부터 오로배출과 자궁회복을 도와 어혈을 배출시키고, 빈혈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산모에게 적합한 회복법으로 진행합니다.
모유수유를 계획중이라면 아기와 산모의 몸에 무리가 되지 않는 조합의 구성이 되어야하므로 의료인과의 면밀한 진단과 상담이 필요합니다.
추나요법의 경우 출산 후 자궁 수축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적극적인 교정은 조심스러우나 근육이 과긴장하고 통증이 심하다면 단계별로 적절한 추나를 진행할수는 있습니다.
차이는 있지만 보통은 적어도 3주후에는 추나요법을 받을 수 있으므로 골반과 척추의 교정을 받아 통증은 물론 체형까지 개선할 수 있고 임신과 출산 전후 척추질환도 함께 개선할 수 있으니 꼭 의료기관을 통하여 개별적 관리를 시작하는것이 좋습니다.
만성이 될경우 만성관절통 등으로 악화될 수 있는데 관리와 예방에 신경써야 하는 이유입니다.
만성 관절통 등의 국소적인 통증이 있는 경우 국소부위에 직접 주입하는 약침이 도움이되고 관절의 통증과 냉감을 중심으로 전신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거나 극심한 허로증세가 있다면 체질과 증세에 맞춘 한약이 도움됩니다.

노량진 척척박사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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